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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秋아들 특혜 의혹 국방부 등 10시간 압수수색
민원 전화, 서버 기록 등 확보
2020년 09월 15일 (화) 23:02:40 문 영선 ctoday34@naver.com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카투사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5일 국방부와 육군본부 직할부대를 10시간 넘게 압수수색했다.

15일 검찰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오후 8시쯤까지 서울 용산구 국방부 민원상담센터, 국방전산정보원 및 충남 계룡대에 위치한 육군본부 정보체계관리단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추 장관 아들 서씨의 군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한 핵심 증거가 국방부에 있는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 휴가를 썼고 이후 부대 복귀 없이 15일부터 23일까지 2차 병가 휴가를 사용했다. 이어 24일부터 개인 휴가 4일을 사용한 뒤 27일 부대에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부대에 들르지 않아도 휴가 연장이 가능했는지, 외압은 없었는지 등 '청탁 및 특혜' 여부가 관건이다.

앞서 언론에 의해 공개된 국방부 인사기획관실 문서를 보면, 추 장관 부부가 2017년 6월 국방부 민원실로 전화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국방부 민원실 규정상 보존기한은 3년이다. 추 장관 부부와 관련한 통화기록이나 녹취 파일 등이 이미 파기된 것으로 전해진 배경이다.

하지만 검찰은 국방부에 추 장관 부부의 민원 전화 관련 기록이 남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통화녹음 파일과 서버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검찰은 또 육군본부 정보체계관리단 압수수색에서 행정기록에 남아 있는 서씨의 휴가 관련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검찰은 서씨의 휴가명령서가 누락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사건 관련자 및 참고인 등에 대한 소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주에는 서씨의 2차례 병가가 끝난 시점 당시 근무했던 당직병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씨 군 휴가 미복귀 당일 휴가처리를 지시한 간부를 특정하고 추 장관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절 보좌관과 통화를 했는지, 휴가 연장 처리를 부탁 받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소환 조사 일정 및 향후 수사와 관련 "구체적 수사 상황과 향후 수사 일정 등은 공개할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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