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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이돌,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 입건
“도박 목적 출국 아니고 필리핀에 갔다가 우연히 하게 된 것”
2020년 09월 14일 (월) 23:58:10 이석봉 기자 hslee0049@naver.com

 약 10년 전 일본에 진출해 인기를 끌어온 유명 아이돌 그룹 맴버 둘이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최근 경찰에 입건됐다고 MBC가 14일 단독 보도로 전했다.

30대인 이들 중 한명은 온라인으로도 불법 도박을 했는데, 판돈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이 확인했다고 MBC는 전했다.

MBC에 따르면 이들이 속한 아이돌 그룹은 일본 대중음악 차트인 오리콘 차트에서 수차례 상위권에 오르는 등 최근까지 드라마 배우 등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번에 입건된 두명은 2016∼2018년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서 도박 게임인 바카라를 즐겼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횟수는 한 두차례에 불과하지만 판돈이 많게는 5000만원대에 달한다.

MBC는 “특히 한명은 필리핀 말고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불법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찰은 지난주 초 두 사람을 불러 도박 경위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목적으로 출국한 것은 아니며, 필리핀에 갔다가 우연히 하게 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게 MBC 측 전언이다.

아울러 소속사 관계자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특히 이들 중 한명은 올해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유흥업소 종사자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게 MBC 측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추가 원정 도박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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