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28 금 20:21  
전체기사보기 | 구독신청 | 지면보기
> 뉴스 > 사람 > 동정
     
문 의장, ‘제141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본회의 일반토론 대표연설
문 의장, “한반도 정세, 매우 중대 고비…어떠한 난관 속에서도 상호존중과 신뢰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 이어나가야 할 것”
2019년 10월 15일 (화) 21:12:50 이윤석 ietoday@daum.net
   
 

 세르비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14일(현지시간) “세계는 협력에 기반 한 고도의 분업체계를 통해 공동번영을 이뤄왔다. 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우리 모두가 서로 협력해야만 함께 성장할 수 있고, 자유무역 질서를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면서 “투명한 규칙에 기반한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을 위해 관련 국제기구 및 조약에 대한 각 국 의회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사바센터에서 열린 ‘제141차 IPU 총회’ 본회의에참석해 「국제법 강화 : 의회의 역할과 메커니즘, 지역 협력의 기여」를 주제로 대표연설을 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21세기 국가 간 분쟁은 직접적인 무력충돌보다는 경제적 갈등과 분쟁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통상 분쟁을 국제법의 주요한 규율 대상으로 삼아야 할 중요성과 비중 또한 커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분쟁을 해결하고, ‘개방’과 ‘공존’을 위한 세계 경제 질서를 만들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한지도 어느 새 24년이 됐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또 “지금 한반도 정세는 매우 중대한 고비에 있다. 북미 간 비핵화 합의를 위해 어렵게 재개된 협상이 교착상태에 있다”면서 “어떠한 난관 속에서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어 “핵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는 동북아 평화안정은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그간의 많은 인내와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각 국 의회 대표단 여러분의 굳건한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일본 대표단으로 참석한 후지스에 겐조(藤末健三) 참의원은 연설을 마친 문 의장을 찾아와 인사를 건네며 "한일 우호관계 발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 의장은 "항상 그러길 바란다(always)”라면서 “내달 4일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니 가서 보자”라고 화답했다.

‘제141차 IPU 총회’에는 의장 참석국 67개국, 일반 참석국 84개국으로 총 152개국에서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IPU 대표단인 주호영·유승희·최운열·김종석 의원과 문 의장의 순방에 동행한 원혜영·이명수·이동섭 의원, 이계성 정무수석, 한민수 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정준희 통일특별보좌관, 박희석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으며, IPU 대표단 단장인 천정배 의원은 국감 일정으로 하루 뒤인 15일 합류한다. <끝>

※ 첨부 : 문희상 국회의장, ‘제141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대표연설 전문

<문희상 국회의장, ‘제141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대표연설 전문>

각국 의회 대표단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 문희상입니다.

발칸의 중심 베오그라드에서
개최되는 IPU 총회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하여 주신
<마야 고이코비치> 세르비아 국회의장님,
<가브리엘라 꾸에바스 바론> IPU 회장님,
그리고 <마틴 춘공> IPU 사무총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각국 의회 대표단 여러분,

우리는 인류역사에서 겪었던 수많은 고난을 극복하고,
상처를 치유해오는 과정 속에서
전 지구적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국제 규범질서를
만들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일례로 국제법 분야에서
가장 눈부신 변화와 발전을 보인 국제인권규범은
제1,2차 세계대전에서 경험한
참혹한 인권유린의 참상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인류의 소망과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전 세계가 공동의 노력으로 합의한
국제인권규약 등 다자 국제규범이
그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국가 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각 국의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특히 조약의 비준과
이행법률의 제정 권한을 가지고
그 집행을 감독하는
우리 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아시아 최초로 &#65378;난민법&#65379;을 제정·시행하는 등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인권보장을 위한 인도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로 하여금
“여성차별철폐협약” 이행보고서를
사전에 국회에 제출하도록
&#65378;양성평등기본법&#65379;을 개정하는 한편,

‘국제규약점검소위원회’를 설치하여
협약이행 여부에 대한
감독과 점검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규범의 이행 과정에
의회가 체계적으로 관여한 모범사례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각국 의회 대표단 여러분,

21세기 국가 간 분쟁은
직접적인 무력충돌보다는
경제적 갈등과 분쟁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통상분쟁을
국제법의 주요한 규율 대상으로 삼아야 할
중요성과 비중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쟁을 해결하고,
“개방”과 “공존”을 위한
세계 경제 질서를 만들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한지도어느 새 24년이 되었습니다.

또한 세계는 협력에 기반 한
고도의 분업체계를 통해 공동번영을 이뤄왔습니다.

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우리 모두가 서로 협력해야만이
함께 성장할 수 있고,자유무역 질서를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합니다.

투명한 규칙에 기반한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을 위해
관련 국제기구 및 조약에 대한
각 국 의회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각국 의회 대표단 여러분,

신뢰에 기반 한 약속과 합의,
공고한 평화구축을 위한 제도화가
간절히 요청되는 곳이 또 있습니다.
바로 한반도입니다.

지금 한반도 정세는 매우 중대한 고비에 있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합의를 위해
어렵게 재개된 협상이
교착상태에 있습니다.

물론 지난 70여 년 간 지속된
냉전구도와 분단을 극복하고,
완전한 평화에 이르는 길은
매우 어려운 과제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어려울수록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작년 남과 북, 미국의 정상이
비핵화를 통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로
전 세계를 향해 함께 한 약속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어떠한 난관 속에서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핵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는
동북아 평화안정은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그간의 많은 인내와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각 국 의회 대표단 여러분의
굳건한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각국 의회 대표단 여러분,

오늘 날은 정보통신 기술혁명이 주도하는
‘초연결사회’입니다.
국제법이 규율하는 영역은 점점 더 확장되고
그 내용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사이버 안보, 전염병 등
국경을 넘어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전 지구적 도전과제들은
기존 국제규범만으로 대처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라는
아인슈타인의 명언과 같이
우리는 더 나은 국제규범의 창출을 위한 상상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의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모으는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윤석의 다른기사 보기  
ⓒ 이코노미 투데이(http://www.ietoday.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동부구치소, 최서원 측 변호사 징계
통합당, 30대 이준석·김병민·김재섭
한국철도, 경춘·경강·분당선 열차운행
檢, 오피스텔 성매매 검사 이례적 약
일본 정부, 대구·청도 체류 이력 외
42년 경력의 IOC 위원 "코로나1
미 국무부, 한국 여행경보 나흘만에
'코로나 3법' 국회 본회의 통과
박능후 "가장 큰 원인은 중국서 들어
사업보고서 제출 늦어도 과징금 등 행
회사소개 | 기사제보 | 독자의견 | 광고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로 348, 111동 404호 | 대표전화 02) 2603-5007 | 팩스 070-7966-5007
등록번호: 아 01221 | 등록년월일 2010년 4월 21일 | 발행인: 이문열 | 편집인:이문열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이문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문열
Copyright 2010 이코노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i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