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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거동수상자 놓치자 병사에 허위자수 종용
해군2함대 탄약고 주변 침입 은폐 의혹
2019년 07월 12일 (금) 22:03:41 이윤석 ietoday@daum.net

 최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 탄약고 초소 근처에서 정체불명의 거동수상자(거수자)가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군 수사 과정에서 한 장교가 병사에게 거짓 자백을 종용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달 북한 목선 사건 이후 또 한 번 군의 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

12일 해군과 국회 국방위원회 김중로 의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2분 해군 2함대 사령부 탄약고 근처에서 거수자를 근무 중인 경계병이 발견했다. 경계병은 세 차례 암구호를 외쳤으나 거수자는 응답하지 않고 도로를 따라 도주했다. 거수자는 당시 모자를 쓰고 가방을 메고 있었으며 도주 과정에서 랜턴을 2∼3회 점등하기도 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해군은 즉시 부대방호태세 1급을 발령하고 기동타격대와 5분 대기조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검거에는 실패했다. 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나 대공 혐의점이 없어 내부인 소행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사 과정에서 해당 부대 한 영관장교가 “누가 자수해주면 상황이 종료되고 편하게 될 거 아니냐”며 한 병사(병장)에게 허위 자수를 제의한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부서장이 왜 자백을 강요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국방부도 합동수사단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장교가 부하 직원이 고생할까 봐 가짜 자수를 시키는 엉터리 같은 짓을 하다가 발각됐다는 보고를 아침에 받았다”며 “(해당 장교는) 아주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문제는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중로 의원은 이날 “연이어 발생한 경계 실패, 그리고 이번 사건을 은폐하려 한 정황 등으로 볼 때 군의 자정능력이 한계를 넘어선 것 같다”며 국방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에 대한 종합적인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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