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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가스 싣고 美 대사관 돌진 30대 남성, 검찰 송치
경찰, 5일 30대 박모씨 기소의견 송치
2019년 07월 06일 (토) 21:54:03 문 영선 ctoday34@naver.com
   
 

 인화성 물질을 담은 차를 타고 미 대사관으로 돌진한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된 박모(39)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오늘(5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5시45분쯤 승용차 트렁크에 부탄가스 한 상자를 실은 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다만 경찰은 박씨의 마약 투약 여부는 확인 중이다. 경찰은 박씨가 다른 경찰서에서 마약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이후 국립과학수사원에 박씨의 모발을 맡겨 마약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박씨의 마약투약 간이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아울러 박씨는 정신과 치료 전력은 있으나 특별한 정신질환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씨의 정신질환 여부에 대해 영장을 발부받아 최근 1년 6개월 동안의 치료 내역을 확인한 결과 특별한 소견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은 “부산 소재의 한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에서 두 차례 진료받은 사실은 있지만 본인이 스스로 찾아가 진료를 받고 약을 받은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씨는 아직 범행 동기 등에 대해 횡설수설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반미단체 등 정치적 동기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공범이 없는 단독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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