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중국산 식품이 걱정된다. 중국산 독성, 불량 식품들이 나돌고 있어 소비자들은 지금 중국산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에 가서 원산지 표시가 확실치 않아 "이거 중국산 아니요"하고 물으면 상인은 "요즘 중국산 아닌게 어디있소"라고 쏘아 부친다. 그런데 도매상이나 소매상 할 것 없이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파는자가 있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몇년전에는 중국산 가짜 달걀이 나와 문제가 되었다. 가짜 계란을 만드는데 5분도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짜 제조상들은 이런 계란들이 진짜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 흰자와 노른자위에 백반등을 첨가하며,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노른자위에 전부, 밀가루 등을 넣어 삶은 맛 까지 유사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것뿐 아니라 어떻게 시골 농창고에서 중국산 고추를 대량으로 적발한 사실이 있으며, 또 그것이 국산으로 둔갑하여 판매되어 왔다는 것이 수년전 문제가 됐었다.

'여명'에 의하면 '무서운 중국의 짝통 먹거리'를 수없이 밝혔다. 그 내용인즉 시멘트 호두, 플라스틱 국수, 종이무, 가짜 달걀, 분리대두 단백두부, 수박폭탄, 수바돌, 오이피임약, 독극물 콩나물, 독극물라면, 비니미역, 전분우유, 썩은고기+방부제, 피+포르말린, 야광돼지고기, 냉동고기+돼지가죽+화학물질, 돼지고기를 소고기로 쓰레기 식용유 등이다.

그래서 수년전부터는 값이 10배나 비싼 일본 농산물이 중국에서 불티나게 팔린다는 것이다. 이는 불량식품이 잇달아 적발되면서 중국에서 식품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경제성장으로 비싸지만 안전한 식품을 살 수 있는 경제력 있는 소비자들이 급속하게 늘어났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러면 왜 중국 당국은 독성식품 파동이 계속 일고 있으나 강력한 단속을 못하는 것일까 의문 스럽니다. 중국 당국은 다시금 공자의 도덕성을 깨닫고 악덕식품업자들을 단속하며 각국 소비자들에게 불량상행위로 인하여 생긴 공포감을 씻어주어야 한다고 보겠다.

한국학 국제학술회의에서도 유고의 기보정신으로 위기에 처한 서구의 교육 및 윤리 문제를 극복하자는 주장이 서구 학자들에 의해 제기돼 관심을 이끈 일이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보다 중국이 유교의 기본정신으로 더욱더 무장되어 있다고 보겠는데 왜 독성식품을 만들어 유통시키는지 알수 없는 일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중국 당국이나 상인들의 도덕성을 믿어본다는 것은 너무나 늦음감이 든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중국의 독성식품을 먹지 않고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 해봐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중국 식품 공포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게 하자면 우선 급한 것은 수입품 검사를 철저히 하도록 하는 강력한 제도 마련과 원산지 표시 위반시에는 높은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법을 제정 해야 될 것이다.

李善憙 (주필, 대한언론인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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