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미술 교육프로그램 ‘그림도시락’이 북서울 꿈의 숲에서 진행되고 있다. 화구박스에 ‘그림도시락’으로 이름을 붙여 아이들이 꿈의 숲 공원 내 사슴농장, 월광폭포, 야생초화원 등을 한 장소씩 이동하며 자연을 체험하고 그림도 그리는 역사체험 미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도심 속 자연체험이라는 주제로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며 아이들이 자연 속의 문화재를 탐방함으로써 공원 내 역사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도록 진행된다. 첫 번째 ‘나무친구’ 프로그램에서는 꿈의 숲 안에 있는 문화재 ‘창녕위궁재사’에서 열린다. ‘창녕위궁재사’는 전통 한식 건축양식의 목조 기와집으로 조선시대의 전통 한옥 구조와 한옥에 쓰인 나무의 쓰임새와 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직접 자연을 체험하는 만큼 각 프로그램마다 나무친구, 물친구, 벌레친구, 새친구와 같은 이름을 붙여 아이들이 자연 생태계를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도 엿보인다. 더불어 4가지 프로그램을 모두 참여한 아이들은 꿈의 숲 안에 있는 ‘라 포레스타’에서 생애 첫 전시회를 개회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프로그램은 11월 3일(토)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7000원으로 6세~9세의 어린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꿈의 숲 아트센터 홈페이지 www.dfac.or.kr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아트센터 2289-540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