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 정명훈씨 입국으로 지난 2014년 말 발생한 ‘서울시향 사태’ 진실을 규명을 위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분수령을 맞게 됐다.

정명훈 전 서울시향 감독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했다.

정명훈 전 감독은 취재진에게 “진실이 밝혀지는 날이 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검찰 조사에 대해 “검찰조사를 조사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각종 의혹들은 향후에 얘기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는 직원 성추행 등 자신에 관한 의혹을 정명훈 전 감독이 언론 인터뷰와 단원들에게 보낸 편지 등에서 사실인 것처럼 표현했다는 이유로 정 전 감독을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박현정 전 대표를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이 사안에 대해서 정명훈 전 감독 역시 박 전 대표를 무고·명예훼손 등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정명후 전 감독은 오는 14일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해 박현정 전 시향 대표와의 명예훼손 쌍방 고소 사건에 대한 입장을 설명한다.